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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생활 꿀팁💁🏻‍♀️

[살림꿀팁] 초간단 주부습진 완전정복 꿀팁🐝

by RONY 2023. 2. 21.

안녕하세요. 로니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은 주부들의 만성 질환인 주부습진에 관련한 꿀팁입니다.

 

티도 안 나는 살림살이, 알아주는 사람도 없는데 몸까지 병들면 너무 슬프잖아요?

 

한 번도 안 걸린 사람은 있어도 한 번에 완치된 사람은 없다는 주부습진 정복기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

 

주부들에게 흔히 발병하는 습진이라고 해서 주부습진이라는 이름까지 붙은 이 질환은 주변에서 흔히 언급되는 단어인데요.

 

실은 가볍게 언급되는 것과는 정반대로 삶의 질까지 떨어뜨릴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여기가 병원도 아니고 도대체 어떻게 의사도 해결 못 해준 병을 낫게 해 준다고?!

의심하기 전에 우선 제 얘기 한번 들어봐 주세요~

때는 바야흐로 5년 전, 저는 네일 아트에 흠뻑 빠져서 UV 램프부터 형형색색의 젤 매니큐어까지 집에다가 구비해 두고 홈 네일 아트로 손톱을 화려하게 꾸미고 다녔던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도 워낙 꾸미는 것에 취미가 있고 손톱에 관심도 많다 보니 2주일에 한번 이상은 꼭 네일을 다시 손질하고 매니큐어를 덧바르는 등 지금 생각해 보면 무식하리만큼 손톱을 괴롭혔었죠.

 

전문가가 아니라서 손톱에 문제가 되진 않을까 약간은 걱정도 되긴 했지만, 자격증도 취득해 볼 거라며 램프도 전문가용으로 구매하고 나름 위생에도 신경을 많이 쓰면서 했던 터라 자주 하긴 해도 큰 문제 될 건 없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안일한 생각이지만, 내 마음에 쏙 드는 모양으로 커스텀할 수 있다는 것에 빠져  빈도수를 높여 네일 아트를 했었습니다.  

 

한지만 과유불급, 언제나 넘치는 건 문제가 됩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후부터 손끝이 가렵고, 손톱에 힘이 없어지는 등 서서히 습진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더군요.

처음엔 간단한 발열감과 수포만 있었는데, 가려움증으로 인해 긁게 되니 물집이 터져서 상처가 되고, 회복되는 속도보다 가려움의 빈도가 늘어나니 상처는 더욱더 커지고 진물까지 나게 되면서 아주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내원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포도상구균으로 인한 습진으로 진단받았었고, 연고를 처방받고 바르다 보니 어느 정도 효과는 있었지만, 나을만하면 다시 수포가 올라오고, 조금 낫는가 싶다가도 계절이 바뀌면 다시 가렵고, 손에 물이 닿아 트면 더욱 증상이 심해지면서 서서히 만성이 되어갔습니다.

 

만성이 된 후부터는 손톱조차 심각하게 약해져서 너무 얇아서 쉽게 찢어지거나, 지나치게 두꺼워지고 손톱 크기가 커지는 등 손톱 모양의 변형마저 생겨버렸습니다.

 

단순한 일상생활에서의 불편을 넘어서서 손이 흉해지니 사람들 만나는 것조차 피하게 되더군요.

'손이 이렇게 소중하구나', '사람들을 만날 때 손이 이렇게 많이 노출되는구나' 싶었습니다.

서울에서 피부과로 명성이 높은 모 피부과에서 진료받은 후 연고 처방은 가능하지만 사실상 불치에 가까우니 최대한 손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라는 전문의의 소견을 듣고 앞이 캄캄해지더군요.


손톱은 손가락 말단 부위에 붙어 있는 반투명의 단단한 케라틴 판으로 이 케라틴판을 만들어내는 손톱 기질 부분이 균으로 차있으면, 손톱과 큐티클 쪽 살 부분이 평평하게 이어지지 않고 계단처럼 단차가 생긴다고 해요.

 

이렇게 세균으로 인해 부어있는 상태에는 손톱 뿌리에서 불량한 케라틴 판을 계속해서 생성하게 되고, 그렇게 자란 손톱은 정상적인 형태를 유지하기는 힘듭니다.

 

두껍게 자라기도 하고 얇게 자라나서 쉽게 찢어지기도 하며, 손톱 모양 자체의 변형이 생기는 등 걷잡을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을 야기합니다.

 

실제로 제 손톱은 전체적으로 손톱반월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또 엄지손톱의 경우에는 큐티클을 지속적으로 잘라내다 보니 손톱반월이 과도하게 드러나있고 손톱크기도 이전보다 2호 이상 커진 상태입니다.

 

 

병원에 다시 내원하여 약을 발라도 효과가 크게 없다고 말씀드렸더니,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면 일시적으로 효과가 좋은 방법은 있다고 하셨습니다.

 

정상적인 케라틴 판이 형성될 수 있도록 대학병원에 가서 손톱 뿌리 부분 살에 스테로이드 주사를 손가락마다 맞는 방법!!

맙. 소. 사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손가락의 주사라니, 그리고 손가락은 왜 이렇게 많은 건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던 저는 그렇게 습진과의 불편한 동침을 시작했습니다.


5년이 지난 최근까지도 약국에서 산 스테로이드를 시시때때로 발라주며 재발과 완치 사이를 줄다리기하며 지내던 중에

지인의 추천으로 약국에서 이 제품을 사서 바른 후 신세계를 만났습니다.

그것은 바로바로!! 액상형 메디 폼인 "메디폼 리퀴드"!!!

 

주부습진
액상형 메디폼


정말 의외이지 않나요? 병원에서도 고치지 못한 습진을 낫게 한 것이 약국에서 흔하게 살 수 있는 메디 폼 리퀴드라니

이 의약품으로 어떻게 습진을 낫게 할 수 있냐고 물으실 수도 있어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 메디폼리퀴드 바르는 방법

1. 손톱과 습진이 있는 부위 전체에  메디폼리퀴드를 두껍게 바른다.(골무 씌우듯)

2. 말린다.

3. 자연히 전까지 절대 무리하게 떼지 않는다.(가장자리 부분부터 먼저 떨어지는데, 이것을 떼기보다는 덧바르는 것을 추천)

4. 떨어지면 다시 발라준다.


손에 물이 최대한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던 전문의의 소견에 그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저에게 희망을 안겨준 의약품입니다.

 

상처 사이사이에 약품이 들어가서 막을 형성한 후 방수되는 원리이기 때문에 
처음 바를 때는 무지 따갑습니다.  마치 상처에 김칫국물을 뿌리는듯한 느낌이 든달까요.

 

그래도 손가락 마디마다 주사를 맞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주부습진이 있는 상태라면 분명 상처가 있을 것이고, 그 상처에 액상이 닿을 때는 고통이 찾아오지만

 

고통은 잠시뿐 조금만 지나면 평화가 찾아온답니다.

 

이후 다시 바를 때에는 어느 정도 고통인지 아니깐 잘 참을 수 있게 된답니다.

 

저는 두 번째부터 바로 고통 적응 완료! 이젠 표정변화 없이 바릅니다.

사실 전 두려워서 미루고 미루다가 도전했는데, 지금은 왜 더 빨리 용기 내지 못했을까 후회합니다.

5년 동안 괴롭혀온 습진이 메디 폼 리퀴드를 만난 후 불과 일주일 만에 완치에 가까운 상태로 호전되었습니다.

 

이것은 전문의의 소견 중 손에 물이 닿지 않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으로 

 

사람마다 살성이 다르고 증상과 자세한 진단명은 상이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 후에 사용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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